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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 언론은 국제뉴스를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매우 의아합니다. 그저 국내 정치 갈등만 다루고 있습니다. 1월 무역수지 적자는 2008년 1년간의 누적 무역수지 적자액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고, 11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는 역대 최악의 경제상황임을 보여줍니다. 이럴 때일수록 세계경제 동향을 알아야 합니다. 총 4편에 걸쳐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종합편, 주요 국가별, 환율 및 금리, 원자재가격 순으로 기재합니다.
2023년 세계경제 동향 (종합편)
세계경제는 성장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향후 경기 불확실성도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국의 금리인산, 통화긴축, 물가에 대한 흐름과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금리인상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고물가에 대응한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해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공급망 교한에 대한 우려는 완화되고 있으나, 주요국의 높은 물가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생산 차질 해소와 운송 운임 하락으로 공급망 입력지수가 작년 말 대비 절반 이하로 낮아졌지만, 유럽 등 일부 지역에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경제 심리지표와 선행지수도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당분간 세계경제의 부진한 흐름을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심리와 소지바심리지수, OECD 선행지수 등이 모두 기준 이하로 하락하는 등 다수의 국가가 경기하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통화긴축
통화긴축 기조 강화와 대외수요 감소로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성장세 둔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양호한 고용상황에 힘입어 소비 증가세가 유지되었으나, 고물가와 통화긴출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순수출이 증가하고 기저효과도 일부 반영되어 2022년 3/4분기 성장률이 2.6%를 기록하였으나, 주거용 투자와 재고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서 기준금리 인상 경로 전망이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되는 등 통화긴축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로존도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물가상승 압력 확대와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등의 영향으로 경기가 빠른 속도로 둔화되고 있습니다. 2022년 3/4분기 유로존의 전기대비 경제성장률은 0.2%로 낮아졌으며, 2022년 10월에는 경제 심리지표의 부진이 심화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에너지 공급 불안에 따른 고물가 지속과 생산 차질, 소비심리 악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기침체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내수 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경기 악화에 따른 대외수요 둔화로 제한적인 회복세에 그칠 전망입니다. 공급 차질이 일부 해소되면서 생산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고, 방역조치 완화 이후 소매판매와 서비스업심리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미·일 금리차 확대화 무역수지 적자 급증으로 엔화 약세가 심화되는 등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국은 적극적인 정책지원으로 내수 부진이 완화되었으나, 수출 증가세 둔화와 부동사 경기 악화로 인해 성장세 둔화 흐름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2022년 3/4분기 성장률은 3.9%를 기록하여 전분기(0.4%) 보다 확대되었으나, 고강도 방역정책에 따른 소비 부진과 생산 차질 우려가 지속되는 등 경기 하방압력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높은 원자재가격과 관광업 회복 등으로 일부 신흥국 경제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대외환경 악화로 다수의 지역에서는 경기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통화긴축 기조 강화로 세계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증대되면서 주요 금융시장 지표들은 불안정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로존에서 기준금리가 큰 폭으로 인상되면서 시장금리는 급등세를 지속하였고, 달러대비 주요국 환율도 약세 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주요 위험자산의 가격이 큰 폭으로 조정된 가운데, 특히 신흥국 가산금리와 부도 위험, 변동성 관련 지표들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참고) 1) 2022년 3월 말 대비 2022년 10월 말 기준입니다.
주요 국제기구에서는 2023년에 세계경제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위험요인도 다수 상존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선진국은 국가별로 경기회복이 차별화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성장률 전망치는 전반적으로 하향 조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상반기의 역성장을 반영하여 2022년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었고, 가처분소득 감소와 소비 및 투자 부진으로 2023년도에도 1% 내외의 낮은 성장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유로존은 관광업과 제조업 회복이 경기 부진을 완화하고 있느냐, 2023년에는 러시아 가스공급 감소와 급격한 통화긴축으로 독일·이탈이라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될 전망입니다.
원자재 수출국이 기존 전망대비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주요 신흥국은 가계의 구매력 감소와 대외수요 부진으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중국은 고강도 봉쇄정책과 부동산 경기 악화로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3.2% 및 2.7%를 기록하여 성장세 둔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고물가에 대응한 급격한 통화긴축, 지정학적 갈등 심화 등으로 실물경기와 금융시장의 안정성도 매우 취약해진 것으로 평가됩니다.
물가
공급망 교란이 일부 완화되고 에너지가격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느냐, 물가는 상당기간 높은 수준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유가는 경기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점차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지정학적 위험, 생산 조정에 따라 유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비스가격을 중심으로 높은 물가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임금 인상과 주거비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어 물가 상방 위험이 높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권리 위에 잠자는 자는 결코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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